급성의 점액변과 혈변으로 내원, 아메바 장염 소견으로 판단, 증상 추적 및 조직 확인 필요 - 동대문구 답십리, 장안동,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60대 중반 여자, 초진
3일전부터 배가 살살 아픈데..
어떤 의원에서 진료보고 투약
변을 보는데 변은 별로 없고 곱이 나온다? 끈적한 점액변의 표현같고..
오늘 아침은 혈변으로..
보통은 4~5일에 한번 변을 본다.
2년전 대장내시경 기왕력
점액변이면 궤양성 직장염도 고려해야 하는데.... 만성질환임에도 너무 일찍 방문하면 과연 만성의 그 질환 가능성이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다음날 검사 시행
진입시부터 전반적인 염증 소견이 있었는데
나오면서 보면 횡행결장의 시작부위부터 간헐적인 발적 소견
작은 미란도 관찰되며
좀더 넓지만 깊지 않은 미란들
하행결장의 좀더 명확한 미란들, 깊다고 하기엔...
진입할때와 위에까지 모습에서 궤양성 대장염이 맞는가? 고민하게 되는데
아래의 사진에서는 아메바성 장염에 가까운것 같다. 좀더 늦게 왔다면 궤양의 깊이가 깊어졌거나 삼출물의 좀더 많았을 가능성이 있다.
에스결장과가 직장에서 궤양은 두드러지지 않고 연속적이지 않은 발적만이 관찰된다.
직장도 정상 점막도 많이 관찰되어 일반적인 궤양성 직장염/대장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임상적 아메바성 장염에 준한 처방 후 3일뒤 증상적 추적하기로 하였다.
답십리에서 진료하고 있는 6년간 3번째 사례
호중구 분획의 증가
crp는 4배정도
3일뒤 잊고 있다가?
4일뒤 내원
투약 당일부터 증상 호전 --> 해당 항생제에 구역감이 약간 있으나 다른 대안이 없으므로 유지하기로 함
진료실 진입시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오셨는데 얘기하기전에 벌써 상태를 얘기해준다.
조직결과... 에서는 영양형등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임상적 모습과 경과에서 amoebic colitis
병리팀에 PAS stain 필요하면 진행해볼지 타진하였다.
[ DIAGNOSIS ]
1. Colon, distal ascending, colonoscopic biopsy;
Suggestive of submucosal lipoma
2. Colon, proximal descending, colonoscopic biopsy;
Chronic active colitis (acute and chronic inflammation)
* DDX - Inflammatory bowel disease, early change
- Infectious colitis
- Focal active colitis/ Focal erosion etc.
* Clinico-pathologic correlation is recommended.
3. Colon, distal descending, colonoscopic biopsy;
Chronic active colitis (acute and chronic inflammation)
* DDX - Inflammatory bowel disease, early change
- Infectious colitis
- Focal active colitis/ Focal erosion etc.
* Clinico-pathologic correlation is recommended.
(see note)
[ NOTE ]
3. * There is no evidence of amebic colitis in given tissue.
2개월간의 만성설사, 한약먹고 침맞다가...
뚜렷하고 깊은 궤양; 전형적인 우측 대장에 분포
투약 후 곧장 증상의 호전
많은 설사와 혈변
삼출물이 많이 덮여 있는 궤양의 모습
용종모양을 이루고 있어 당황했던...
다행히 조직검사가 정보를 주었다; 초기 조직에서는 amoeba 얘기가 없다가 pas stain이후 결과 수정
무증상이었던 경우
이질아메바는 전세계 인구의 10%가 감염되어 있으며 이 중 90%는 무증상입니다. 기생충 질환중 아메바증은 schistosomiasis와 말라리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사망원인입니다. - 질병이 발생하여 치료제가 없을 때 얘기일 것이며...
주로 음식을 통하여 매개됩니다. 음식물의 이질아메바 씨스트가 원입니다. 급성아메바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감염 2-6주경 시작되는 이질인데 설사변은 주로 점액과 혈액이고 fecal material은 별로 없습니다. tenesmus, 하복부의 동통과 더불어 변소 내왕이 하루에도 10-12회에 이르며 대변은 생선 내장의 썩은 냄새가 납니다. 감염이 오래되면 변비, loose stool, 복부팽만감, 하복부의 둔통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번 사례에서 설사로 묘사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내용물이 없는 점액과 혈액의 증상 , 복통은 있었으나 배변 횟수가 많지는 않았으며..
아메바 장염의 대장내시경 초기소견은 small ulcers with heaped up margins and normal intervening mucosa입니다. 병소의 위치는 주로 cecum입니다. 드물게 cecum과 rectum에서 동시에 병변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Rectum에만 병소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교과서적으로 궤양은 점막하층으로 extension되어 플라스크 모양의 궤양(undermining ulcer)을 형성한다고 되어 있으나 사실 flask 모양의 증례는 거의 없습니다. 조직검사에서는 inflammatory cell이 거의 관찰되지 않는데 이는 아메바의 효소가 neutrophil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Trophozoite만 대거 관찰되기도 합니다. - 주로 맹장에 병소가 있다고 하나 이 경우는 하행결장에 주로 있다.
대변검사상 heme test 양성, paucity of neutrophils, presence of Charcot-Leyden crystal protein(double pyramid-shaped crystals normally found in the cytoplasm of eosinophils)등의 소견이 가능하지만 명확한 진단은 영양형(급성기)과 씨스트(만성기)를 찾으면 붙일 수 있습니다. 급성시에는 혈액과 점액이 묻어 있는 대변의 일부를 따서 되도록 빨리 (30분이상 경과하면 거의 확인할 수 없다) 현미경으로 영양형을 확인해야 한다. 백혈구와 거의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나 활발히 움직이는 위족과 세포질 내의 탐식된 적혈구 등을 참조하여 동정할 수 있습니다. - 대변검사도 가능하나...
동대문구 답십리 우리안애, 우리안愛 내과, 건강검진 클리닉 내과 전문의 전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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